美 비무장 흑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

美 비무장 흑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

기사승인 2020-06-14 11:57:09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사건이 미국 전역을 뒤흔든 가운데 경찰의 총격에 비무장 흑인 청년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흑인 청년 레이샤드 브룩스(27)는 전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경찰의 체포에 저항하며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사건 당시 애틀랜타 경찰은 한 패스트푸드 식당의 드라이브 스루 통로를 한 차량이 막고 있다는 신고를 받아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차 안에 잠들어 있던 브룩스를 깨워 음주 테스트를 진행했고, 브룩스가 음주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그를 체포하려 했다.

하지만 브룩스는 저항하며 경찰관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 경관이 브룩스에게 총을 쐈고, 브룩스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건은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이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며 세간에 알려졌다.

조지아주 수사국(GBI)은 성명을 내 “애틀랜타 경찰로부터 이번 사망 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청받았다”며 “목격자들이 찍은 영상과 초기 수사 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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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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