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유상증자 1개월 연기…정상화도 미뤄졌다

케이뱅크 유상증자 1개월 연기…정상화도 미뤄졌다

기사승인 2020-06-15 18:08:49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케이뱅크 영업 정상화가 1개월 뒤로 미뤄지게 됐다. 오는 18일 예정됐던 케이뱅크의 유상증자가 연기됐기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1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유상증자 주금 납입일을 기존 6월18일에서 다음달 28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 내 주요 주주사들이 증자 참여와 관련, 내부 협의과정 중 시간이 지체되면서 유상증자 일정을 미루게 됐다”라며 “케이뱅크는 성공적인 증자 마무리를 위해 주요 주주사들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부터 자본확충에 문제를 겪으며 신규 대출을 중단하는 등 약 1년이 넘는 시간 ‘개점 휴업’ 상태에 놓인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케이뱅크는 지난 4월 이사회를 열고 5949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KT대신 BC카드가 유상증자에 참가, 자본확충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자본증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케이뱅크는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통해 중단됐던 영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BC카드는 금융위원회에 케이뱅크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BC카드의 대주주적격성 심사 결과는 신청 이후 60일내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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