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디지털 중심 조직개편…김동원 상무 ‘진두지휘’

한화생명, 디지털 중심 조직개편…김동원 상무 ‘진두지휘’

기사승인 2020-06-15 18:30:54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한화생명이 김동원 상무를 중심으로 조직개편에 나서고 디지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생명은 최근 조직개편을 실시하며 이전 13개 사업본부 50개팀에서 15개 사업본부 65개팀으로 변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를 담당하고 있는 김동원 상무가 주도했다.

15개 사업본부 중 9개 사업본부가 디지털 및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로 꾸려졌다. 65개팀 중 39개팀이 속해있어 본사 내 사업본부의 과반이 넘는 60%가 디지털 및 신사업 영역으로 개편된 셈이다. 

이와 함께 임원진들의 세대교체도 실시됐다. 한화생명의 전체 임원 평균 나이는 53세지만, 디지털 및 신사업 담당 임원의 평균 연령은 45세로 디지털 금융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한화생명은 기존의 관리 중심 조직에서 성과 중심 및 프로젝트 중심의 조직체계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개편된 조직체계에서는 직급에 상관없이 주어진 과제에 가장 적합하고 전문성 있는 사람이 프로젝트 리더가 될 수 있다. 가령, 과제의 최적임자가 직급과 상관없이 프로젝트 리더가 된다는 의미다. 또한, 프로젝트 리더에게는 성과 창출에 필요하다면 임원도 프로젝트 조직의 팀원으로 참여시킬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한화생명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 ▲기술전략실 ▲빅데이터실 ▲OI(오픈 이노베이션)추진실 ▲MI(마켓 인텔리전스)실 등 신사업 발굴을 위한 미래 지향적 조직으로 개편, 급변하는 사회적 트렌드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전통적 대면채널인 영업분야에서도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을 구축했다. 향후 한화생명은 설계사가 보험사 점포에 출퇴근 하지 않고도 스마트 기기만으로도 보험 영업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같은 디지털 혁신을 위한 조직개편은 한화생명 김동원 상무가 주도하고 있다. 김동원 상무는 작년 8월부터 한화생명의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를 맡아 디지털정책과 업무를 주도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작년까지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 ▲머니 2020 아시아 회의 등 국제행사에 꾸준히 참가해 핀테크 업체 대표들과 만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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