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회 상임위 배정 ‘쏠림’ 심각…농해수위 5명

전남, 국회 상임위 배정 ‘쏠림’ 심각…농해수위 5명

기사승인 2020-06-16 11:51:04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 제21대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가장 많이 배정된 곳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로 5명이 몰리면서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사무처가 공개한 상임위 명단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는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서삼석(영암·무안·신안)·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주철현(여수갑)·윤재갑(해남·완도·진도) 의원이 배정됐다.
3선으로 상임위원장이 예견됐던 이개호 의원은 농해수위 위원장이 야당 몫으로 정리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고, 대신 재선의 서삼석 의원이 농해수위 간사를 맡았다.
일명 노른자 위원회로 불리는 국토교통위원회에는 김회재 의원(여수을)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한전 본사가 지역구에 있는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이 배정됐으며, 교육위원회는 서동용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게 돌아갔다.
법제사법위원회는 고검장 출신의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 몫이 됐으며, 보건복지위원회는 김원이 의원(목포)이 각각 배정됐다.
이와 함께 김회재 의원은 운영위원회, 이개호 의원은 정보위원회, 김원이·서동용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겸하게 됐다.
한편, 광주는 8명의 의원이 8개 상임위에 고루 배정돼 전남과는 대조를 보였다.
송갑석 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산자위)에, 이병훈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 이형석 의원 행정안전위, 민형배 의원 정무위, 이용빈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양향자 의원 기획재정위, 조오섭 의원 국토교통위, 윤영덕 의원 교육위로 각각 배정됐다.
그러나 광주·전남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과 밀접한 국방위원회는 광주와 전남에서 단 한명도 배정되지 않았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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