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부, 대북전단만 쫓는 굴종적 모습 웃음거리돼” 비난

안철수 “정부, 대북전단만 쫓는 굴종적 모습 웃음거리돼” 비난

기사승인 2020-06-17 15:24:39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소 폭파와 관련,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며 대책 촉구에 나섰다.

안 대표는 17일 국민의당 ‘온국민 공부방’ 행사에서 북측의 남북공동연락소 폭파 사건을 언급하며 “대북 전단 살포 시비는 명분축적을 위한 트집 잡기였음이 확인됐고,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대북 전단만 쫓아 허둥대던 우리 정부의 굴종적인 모습은 웃음거리가 됐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탈북 단체가 살포한 대북 전단을 문제삼으며 군사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급기야 전날인 16일에는 개성공단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까지 폭파해 위기 정세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안 대표는 “비핵화의 가능성과 남북협력의 상징으로 여겼던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한마디로 남북관계 파탄선언”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의 굴종적인 자세와 대응에 북한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침탈한 북한의 잔인무도한 도발에 청와대와 민주당은 그저 ‘유감’이라고 답했다. 정부 여당의 안이한 인식에 통탄할 따름“이라며 ”여전히 대북전단 살포중단만 하면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정부의 분명한 입장표명과 원칙있고 강력한 대책을 촉구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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