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이재명은 비문… 그래서 죽여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네”

안병용 “이재명은 비문… 그래서 죽여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네”

기사승인 2020-06-18 15:23:46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재명을 살려라! 지엄한 역사적 명령이다!”

안병용 경기 의정부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강조했다.

안 시장은 “2020년 6월 18일 오늘 이재명경기도지사의 선거법위반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넘겨졌습니다. 이재명은 1964년생 올해 57세입니다. 어쩌면 2020년 올해 파직 당할지도 모르는 경기도지사입니다. 죄명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입니다. ‘형님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는데 개입한 적이 있냐?’는 상대방 후보의 질문에 ‘그런 사실 없다’는 답변이 ‘허위사실’이라는 2심 법원의 판단입니다. 상대 후보 질문의 취지는 불법성을 전제로 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불법적인 행위를 한 것이지?’라는 추궁이었습니다. 불법적이지 않은 것을 추궁할리 만무이기 때문입니다. 답변 역시 불법한 일은 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실제로 법원은 당시 시장이었던 이재명이 강제입원에 개입했다고 해도 모두 무죄인 것으로 판결했습니다. 정신력이 있는 자의 강제입원은 시장이 사안에 따라 판단하여 행정행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런 시도를 했거나 안했거나 불법행위가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질문에는 다시 답변하더라도 누구라도 그렇게 답변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당연한 것입니다. 또한 그 답변에 다른 부차 설명이 없었으므로 유추하거나 확대 해석할 여지가 없는 것임이 자명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이재명 그는 어린 시절 찢어지게 가난하고 고단한 삶을 살았다합니다. 공사판을 헤매면서도 이를 악물고 공부하여 검정고시로 대학에 가고 어려운 사법고시를 합격, 변호사가 됩니다. 그 후 ‘절망 대신 희망을 나눠 갖는 성남’의 슬로건으로 성남시장에 연이어 재선합니다. 가난 하고 눈물 많은 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칩니다. 큰 시장실을 북카페로 개조하여 시민들에게 돌려줍니다. 저소득 자녀 교복무상지원, 무상 산후조리원 설치, 청년배당지급. 성남시 부채 7000억원 청산 등의 성과를 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2018년 이재명은 경기도지사에 당선됩니다. 준공영제 경기교통정책, 청정 하천.계곡 복원사업, 청년수당지급, 공사 원가공개제 실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강력하고 적실한 코로나19 방역대처, 서울외곽순환도로 수도권제1순환도로 명칭 변경, 미군부대 공여지 대책TF 구성 등의 빛나는 도지사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민에게 직무 평가 지지도 67.6%의 놀라운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대선주자지지도 2~3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그는 소위 비문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마 그래서 죽여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도정의 실패자라면 몰라도 지사직을 성공적으로 잘하는 이재명을 파직해서는 안됩니다. 거짓말한 것 같다는 어처구니없는 추론으로 이재명을 파직해서는 안됩니다. 모름지기 국가가 위기에 처한 때는 여러 허물이 있어도 그 위기를 가장 잘 헤쳐갈 수 있는 자에게 비상 대권을 위임해 그 위기를 극복하는 법입니다. 하물며 이 엄중한 위기 상황에... 연승하던 이 순신 장군을 파직시키고 고초를 겪게 했던 우리의 아픈 역사, 그 아픈 역사를 반복할 것인가! 그래서 세월이 한참 흐른 뒤 또한 원통해 하고 한탄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안 시장은 “이재명을 살려라! 이제 이재명은 가난한 서민의 벗이고 사이다이다. 대한민국 그리고 경기도의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이순신이다. 이재명을 꼭 살려라! 이는 나쁜 역사는 반복하지 말라는 지엄한 역사적 명령이다! 이재명을 일하게 하라!”고 강조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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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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