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송두리째 잃었다"..최종훈, 뇌물공여·불법촬영 선처 호소

"꿈 송두리째 잃었다"..최종훈, 뇌물공여·불법촬영 선처 호소

"꿈 송두리째 잃었다"..최종훈, 뇌물공여·불법촬영 선처 호소

기사승인 2020-06-19 08:16:11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뇌물공여 및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선처를 호소했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김재영 송혜영 조중래 부장판사) 심리로 뇌물공여 의사표시 및 성폭력 처벌법 위반, 음란물 배포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훈의 첫 공판기일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최종훈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신상정보 공개 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5년간 취업제한 명령 등을 구형했다.

최총훈 측 변호인은 "뇌물 공여 의사표시는 음주 단속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로, 제시한 금액 역시 크지 않았다. 또 돈을 꺼낸 적 없었으며, 현행범 체포 이후 의사 표시가 없었다"고 밝혔다.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벌을 받는 것이 마땅하나, 최종훈은 단 한차례 음란물을 유포했다"고 강조했다.

최종훈은 최종 변론에서 "하루하루 죄책감을 느끼며 반성하고 있다. 저는 현재 구속됐지만, 본 사건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매일 곱씹으며 얼마나 어리석고 그릇된 행동을 했는지 뉘우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제 꿈을 송두리째 잃었지만, 제가 저지른 죄를 생각하면 당연히 감내해야 할 일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이번 일을 평생 기억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살 것"이라고 했다.

최종훈의 선고 공판은 오는 7월 23일 열린다.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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