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19일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민수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병석 국회의장은 야당의 원내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오늘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공보수석은 “지금은 국가 비상시국이다. 여야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 소통하고 대화해 꼭 합의를 이뤄달라”며 “야당의 원내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이날 본회의는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박 국회의장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어 “안보, 경제, 방역 등 3중 위기 속에서 걱정이신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며 “여야는 소통하고 대화해 꼭 합의를 이루자”고 말했다. 합의의 기준은 오로지 국민과 국익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금은 국가비상시국”이라며 “민생경제와 국가안보 앞에는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양당 원내대표들은 하루빨리 합의해주시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초 방침대로 이날 본회에서 원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날 박 의장을 찾아가 전달했다. 그러나 박 의장은 남북 군사 긴장 고조 등 정국 불안을 감안해 여야에 추가 협상을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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