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가족극으로 재탄생? ‘편의점 샛별이’ [들어봤더니]

따뜻한 가족극으로 재탄생? ‘편의점 샛별이’ [들어봤더니]

따뜻한 가족극으로 재탄생? ‘편의점 샛별이’

기사승인 2020-06-19 15:48:52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원작의 선정성 우려를 딛고 따뜻한 가족드라마로 다시 태어날까.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이날 오후 개최된 SBS 금토극 ‘편의점 샛별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명우 PD는 “원작 캐릭터의 힘과 긍정적인 부분을 잘 발전시켜 온 가족이 즐기는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편의점 샛별이’는 4차원 아르바이트생과 허당끼 넘치는 점장이 편의점을 무대로 펼치는 예측불허 코믹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해 ‘열혈사제’로 SBS 금토극의 문을 성공적으로 연 이명우 PD가 연출을 맡고, 배우 지창욱과 김유정이 호흡을 맞춘다. 

▲ “편의점이라는 공간이 매력적이었죠.”

‘편의점 샛별이’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다. 제작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일부에선 자극적인 설정의 원작이 안방극장과 어울리는가에 관한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명우 PD는 원작을 드라마화한 이유로 편의점이라는 공간의 특수성과 매력을 꼽았다. 이 PD는 “전작인 열혈사제’에서 편의점을 배경으로 촬영하면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던 중 ‘편의점 샛별이’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상적인 공간인 편의점에서 벌어지는 소시민들의 이야기다. 거창한 이야기나 사건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다루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처음엔 내외했는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정샛별을 연기하는 김유정은 액션에 도전했다. 이명우 PD는 “김유정이 대역을 쓰지 않고 액션을 소화했다”고 극찬했다. 이에 관해 김유정은 “주먹을 쓰고 발차기를 하는 것이 처음이라 긴장지만, 즐겁게 촬영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에서 활약했던 배우 지창욱은 편의점 점장 최대현 역을 맡아 본격적인 코믹 연기를 선본인다. 이명우 PD는 “지창욱의 다음 작품을 걱정할 정도로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귀띔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PD는 두 사람의 호흡에 관해 “처음에는 둘이 내외해서 언제까지 저럴까 싶었는데, 지금은 매우 밝은 분위기로 촬영 중”이라며 “그 호흡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웃었다. 

▲ “오마주·패러디 가득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예요.”

이명우 PD는 ‘열혈사제’에서 다양한 대중문화 콘텐츠를 차용해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이러한 패러디와 오마주는 ‘편의점 샛별이’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 PD는 “예쁜 사랑이야기와 코미디가 있는 작품이다. 유명한 장면을 재해석한 장면도 있고, 귀에 익은 선율이 등장하기도”한다 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성 강한 조연 배우들이 연기하는 캐릭터들과 특별출연하는 카메오의 활약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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