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도로공사, 한국감정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정부의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A) 등급을 획득했다.
1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에 따르면 전체 심사 대상 129개 공기업·준정부기관 중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4곳이 A 등급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양호'(B) 등급을 받았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한국국토정보공사는 '보통'(C) 등급을 받았다.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는 기재부가 매년 정부 산하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연 단위 평가다. 평가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로 인사조치, 경영개선계획 등 조치, 성과급 지급 등이 추진된다.
성과급은 절대등급이 '보통'(C) 이상인 127개 기관에 차등해 지급될 계획이다.
다만 기재부는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위기 고통분담 차원에서 모든 임원에게 성과급의 10% 이상을 자율 반납하도록 권고했다.
또 단체협약 등을 거쳐 최소한 성과급 중 일부는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 상품권 등으로 지급하는 방향도 권고했다.
한편 지난 4월 고객만족도 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번 평가에서 '미흡' 등급인 D를 받았다.
기재부는 기관장에 대한 경고 조치 및 관련자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아울러 주무 부처인 국토부는 코레일로부터 개선계획을 제출받고, 이행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코레일을 포함해 주식회사 에스알과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국토부 산하 기관 중 3곳이 '미흡' 등급인 D를 받았다.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