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종로] 김찬홍 기자 = 담원이 ‘승격 동기’인 샌드박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담원 게이밍은 19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샌드박스 게이밍과 1라운드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담원은 시즌 첫 경기에서 두 세트 모두 25분 내로 게임을 마치면서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샌드박스는 개막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담원은 ‘너구리’ 장하권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고스트’ 장용준 ‘베릴’ 조건희가 선발로 나섰다. 샌드박스는 ‘서밋’ 박우태 ‘온플릭’ 김장겸 ‘도브’ 김재연 ‘루트’ 문검수 ‘고릴라’ 강범현이 출전했다.
1세트는 담원의 완승이었다. 두 차례 드래곤을 두고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 담원이 승전고를 울렸다. 샌드박스는 두 차례 장하권의 제이스를 잘라냈으나 크게 이득을 보지 못했다. 담원은 21분 만에 탑 라인 억제기를 파괴하면서 격차를 크게 벌렸다. 담원은 힘 차이로 상대를 짖눌렀고, 게임 시작 24분 만에 1세트 승리를 따냈다.
2세트도 담원이 샌드박스를 압도했다.
2분도 안되서 김건부(트런들)이 미드 라인에 2랩 갱을 시도해 선취점을 냈다. 곧이어 2킬을 추가하며 빠르게 앞섰다. 탑에서는 장하권(오공)이 박우태(모데카이저)를 상대로 솔로킬을 내는 등 전 라인에서 우위를 점했다.
샌드박스보다 빠른 합류로 점수차를 벌려나간 담원은 하단에서 샌드박스에게 한 차례 역공을 당했지만 탑 라인을 공략했다. 이후 두 차례 교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20분도 되지 않아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가까이 벌리면서 이미 승기를 잡았다.
23분에 억제기를 파괴한 담원은 그대로 쌍둥이 포탑을 파괴, 2세트는 1세트 보다 1분 빨리 게임을 끝마쳤다. 세트 스코어도 24대 7로 담원의 완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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