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독일 광학 전문기업 칼 자이스(Carl Zeiss)는 전세계 1천여 병원에서 총 3백만 안의 스마일 라식(SMILE®) 시력교정 수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2007년에 워터 세쿠도(Dr. Walter Sekundo) 박사가 처음으로 수술을 진행한 이후 2017년 9월 1백만 안을 기록했고, 2019년 4월 2백만 안을 돌파했으며, 2020년 6월 3백만 안을 달성한 것.
칼 자이스는 1986년 시력교정 수술을 위한 최초의 상용 엑시머 레이저 시스템을 선보인 이후 시력교정수술을 지원하는 통합시스템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스마일 라식은 2006년 칼 자이스에서 개발되어 2016년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
스마일 라식 시력교정술은 ‘각막 최소 절개술(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SMILE)로, 각막 외부를 투과할 수 있는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교정에 필요한 각막 실질 부분만 최소 절개만으로 시력을 향상시키는 수술이다.
자이스의 비쥬맥스(VisuMax) 장비를 이용하는 방식은 도나 스트리클런드 (Prof. Donna Theo Strickland) 캐나다 워털루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1000조 분의 1초인 '펨토초' 단위로 레이저를 조사하는 기술을 근간으로 한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정밀도로 위치를 잡아준다.
자이스코리아 관계자는 “안전성과 빠른 회복 속도라는 장점 덕분에 스마일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당사의 시스템과 기술이 국내외에서 폭넓게 채택되고 있는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엠브레인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대와 30대가 가장 선호하는 시력교정수술로 자이스 스마일 라식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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