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6·25 전쟁 및 여군 창설 70주년 기념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는 국가 수호를 위해 헌신한 여성 참전용사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전후방 각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군 장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6·25 전쟁에 참전했던 여군 예비역 6명과,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장교로 복무 중인 여군 3명이 참석한다.
참전용사로는 ▲임동순 대령 ▲김경오 대위 ▲김명자 대위 ▲이현원 중위 ▲최선분 중령 ▲손태순 대위 등이 참석한다. 임 동순 대령은 보병장교로 전방 전투에서 활약했다. 김경오 대위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조종사다. 김명자 대위는 최근 코로나19 극복 공익 캠페인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이현원 중위는 간호장교로 활동했으며, 애국지사 이상설·이충구 선생의 손녀이기도 하다. 최선분 중령과 손태순 대위는 여자의용군으로 전장에서 활약했다.
현역 장교로는 ▲박지원 중령 ▲노현주 중령 ▲안희현 소령 등이 참석한다. 박지원 중령은 지난 1997년 공군사관학교 여생도 1기로 입학해 공군 최초 여성 전투대대 비행대장이 됐다. 노현주 중령은 1999년 육군사관학교 여생도 2기로 입학해 군사경찰병과 성폭력·인권침해범죄수사대장 등 맡고 있다. 안희현 소령은 1999년 해군사관학교 여생도 1기로 입학해 2017년 해군 최초 여군 함장이 됐다.
이 장관은 “6·25 전쟁 당시 여성 참전용사의 용기와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국가 안보와 평화 유지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여군 장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여군들이 미래 선진 국방의 주역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