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오버워치 e스포츠를 이끌어 나갈 여러 신예 스타들의 발굴의 장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위한 글로벌한 무대인 오버워치 리그로 진출할 기회를 제공해 온 오버워치 공식 e스포츠 대회인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의 2020 시즌2 운영 계획이 24일 공개됐다.
오는 8월20일에 개막하는 컨텐더스 시즌2는 국내 팬 및 커뮤니티 의견을 적극 수렴, 중계 일정 및 대회 운영 전반에 있어 전면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핵심은 정규 시즌 및 플레이오프를 아우르는 전 경기 생중계 및 싱글 라운드 로빈(각 팀이 한 번씩 맞붙는 방식. 이하 풀 리그) 방식의 재도입이다.
먼저, 컨텐더스 팬들의 시청 경험 강화를 목표로 전 일정 오버워치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방송은 아프리카 TV가 제작한다. 대회 중계는 경기력 향상, 유망주 발굴, 팬덤 형성 등 오버워치 e스포츠 생태계 강화 및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는 만큼, 팬들의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호평 받은 전통적인 풀 리그 방식의 재도입도 눈길을 끈다.
총 상금 약 2억1500만원이 걸린 컨텐더스 시즌 2는 총 10팀이 2개조로 나뉘어 경쟁을 펼친다. 조별 5개 팀이 편성되며, 개막 전 조 명식이 진행된다. 싱글 엘리미네미네이션 방식의 6강 플레이오프에는 조별 상위 3팀이 진출한다.
앞서 진행된 2020 시즌 1상위 8팀은 컨텐더스 시즌 2에 자동 진출한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O2 블라스트를 필두로 WGS 피닉스, 오즈 게이밍, T1, 엘리먼트 미스틱), 러너웨이, 젠지, 럭키 퓨처 등이 초청된다.
남은 시드권 2장은 컨텐더스 시즌 1 하위 팀과 오버워치 오픈 디비전 플레이오프 상위 4개 팀 등 총 8개 팀이 참가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의 오버워치 컨텐더스 트라이얼을 통해 행방이 가려진다.
컨텐더스 및 컨텐더스 트라이얼의 중계 시간, 플레이오프 운영 방안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한다.
이번 컨텐더스 시즌 2 운영안 결정에 있어 중점 사항은 지역별 팀, 선수 및 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각 지역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에 기반한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2 운영안이 포함된 전체 변경안은 관련 블로그 포스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컨텐더스 코리아는 한국 선수 및 팬들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며, 오픈 디비전 등의 추가 조정안도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2020년 연말 개최를 목표로 하는 국제 대회인 컨텐더스 건틀렛은 지역별 토너먼트에서 활약한 최강팀간 대항전으로 지속한다는 계획이나, 선수들의 안전과 이동 제약 등을 면밀히 검토해 자세한 내용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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