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일본에서 신용카드 정보를 훔쳐 1000억엔(약 1억1258만원)을 사용한 고등학생이 체포됐다.
23일 NHK 등에 따르면 경시청은 요코하마시에 사는 중국 국적의 고등학생(16세)을 컴퓨터 사용 사기혐의로 체포했다.
경시청은 지난 1월 타인의 신용카드로 하네다 공항과 간사이 공항을 오가는 항공권 4장(약 157만원)을 구매하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혐의를 받고 있는 학생은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약 80명의 고객 신용카드 정보를 훔쳤다.
도용한 정보는 도쿄 디즈니랜드,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등 전국 각지의 테마파크에 놀러가기 위한 호텔비와 비행기 요금 등을 결제하는 데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시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무려 1000만엔 이상의 부정 사용이 반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은 조사를 통해 대다수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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