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고위험시설에 종교시설 지정 검토"

"코로나19 감염 고위험시설에 종교시설 지정 검토"

소규모 모임 통한 감염 확산 

기사승인 2020-07-02 16:36:50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최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전체 종교시설을 감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일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에서 진행한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종교시설과 관련한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면서 “관련해서는 관계부처들과 계속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문제는 소규모 교회 등 종교시설(모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어떤 종교시설을 (조치 대상으로) 지정하느냐에 있어서 특정 종교만 하는 것은 상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때문에 전체 종교시설에 대해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실효성이 있는 부분들인지 논의 중에 있다. 언제쯤 해당 내용들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시일을 정하는 건 현재 시점에서는 어렵다”며 “논의는 진행되고 있고, 추이를 보면서 발표할 때 안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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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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