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한화생명 e스포츠의 첫 승 신고는 언제쯤 가능할까.
아프리카 프릭스는 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아프리카는 3승(2패) 째를 거두며 2위를 지켰고 한화생명은 5패를 기록하며 첫 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1세트 한화생명이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11분 전령에 이어 드래곤 2스택을 쌓은 한화생명은 '바이퍼' 박도현과 '리헨즈' 손시우가 탑라인으로 이동해 첫 포탑을 파괴했다. 이에 아프리카는 바텀에서 타워를 지키고 있던 '큐베' 이성진을 잡아냈다. 하지만 16분 '플라이' 송용준이 '라바' 김태훈을 잡고 난 이후 경기 양상은 조금씩 달라졌다. 아프리카는 한화생명의 드래곤 3스택을 끊고 바람 드래곤을 챙겼다. 22분 한화생명은 내셔 남작을 잡아냈지만, 한타에서 대패하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아프리카는 27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한화생명은 탑 라인을 집요하게 파는 전략을 들고 왔지만, '기인' 김기인의 '차력쇼'로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됐다. 8분 한화생명은 김기인의 '케넨'을 잡아 선취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김기인은 한화생명의 갱킹을 모두 흘려냈고, 오히려 상대방을 잡아냈다. 18분 기인은 3대 1 상황에서 '두두' 이동주의 제이스를 잡고 자신은 살아가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김기인의 하드캐리로 기세가 오른 아프리카는 30분 캐드 '조성용'을 제외한 모든 선수를 잡아내고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얻었다. 곧이어 진행된 전투에서 '미스틱' 진성준의 '아펠리오스'가 트리플킬을 기록했고. 아프리카는 33분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함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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