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4일부터 신둔천 복하천에 자전거대여소 운영

이천시, 4일부터 신둔천 복하천에 자전거대여소 운영

기사승인 2020-07-03 16:08:10


[이천=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이천시는 4일부터 신둔천, 복하천 등 두 곳에서 자전거대여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최근 자전거와 스쿠터로 하천길을 따라 달리는 레저문화 상품으로 신둔천과 복하천 수변공원의 대여소 조성을 마쳤다. 대여소 관리운영은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맡았으며 1~2인용 자전거, 가족형 자전거, 트레일러, 전동스쿠터 등을 대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매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상품별로 이용시간에 따른 요금을 현장에서 납부해야 한다. 

이천시는 자전거도로와 수변공원 등 친수환경이 조성된 신둔천, 복하천을 중심으로 하천관광용 자전거·스쿠터 등의 대여상품 운영을 2월부터 준비해 왔다.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싶어도 직접 운반해 가기가 불편하고 하천 주변에 상가가 활성화되지 않아 사설 대여점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

수익을 중시하는 민간 영업자보다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기회 제공을 위해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협의해 운영체계를 갖췄다.

대여소와 보관소, 전기설비,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시가 구축해 지원하고, 센터는 자전거 스쿠터 등의 대여상품(안전장비 포함)을 자부담으로 갖추고 적절한 이용요금을 징수해 대여소를 운영한다.

공과금, 인건비를 포함해 운영에 따른 모든 비용은 센터가 부담하고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하천 주변 환경도 주기적으로 정화할 계획이다.

엄태준 시장은 “이천의 대표하천인 복하천 등에 하천경관을 즐길 수 있는 레저상품을 구축했다”며 “시민의 여가문화 증진과 함께 취약계층인 장애인 등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하천부지 고수부지와 제방도로에서만 이용해야 한다”며 “특히 만 10세이하 어린이는 제방 아래 고수부지에서만 보호자 책임 하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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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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