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대한철인3종협회가 고(故) 최숙현 선수를 괴롭힌 혐의를 받는 김규봉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주장 장윤정 선수를 영구 제명했다.
협회는 지난 6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 감독과 장 선수의 영구제명을 의결했다. 김모 선수에게는 자격정지 10년 징계를 내렸다.
앞서 최 선수는 경주시청 소속 김 감독과 장 선수 등으로부터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지난달 26일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특히 김 감독은 최 선수의 얼굴을 신발로 가격하고 복숭아 1개를 먹었다는 이유로 뺨을 20회 이상 때리고 가슴과 배를 차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체중이 늘었다는 이유로 새벽에 빵 20만원어치를 억지로 먹이게 했다.
동료들에 따르면 장 선수는 최 선수를 정신병자라고 부르며 서로 이간질하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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