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AI(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비코(대표 김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요추 압박골절 검출 AI 소프트웨어 ’닥터스파인(DR-SPINE)’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에 대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적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의료기기 GMP 적합 인증은 의료기기 제조업자가 생산하는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롯해 우수한 품질로 일관성 있게 생산할 수 있는지를 보증하는 품질보증체계를 말한다.
투비코의 닥터스파인은 생체현상 측정기기로, AI를 활용하여 척추 엑스레이 영상에서 요추 압박골절로 의심되는 부위를 표시해 의사의 판독을 빠르고 정확하게 돕는 AI 기반 의료기기 소프트웨어이다. 이번 GMP 적합 인증에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품목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허가를 마친 후에는 해당 제품을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투비코 김호 대표는 “GMP 인증으로 국내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닥터스파인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AI 기반 의료기기를 연구개발 및 출시하여 의료 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8년에 설립된 투비코는 보건의료분야에서 빅데이터 분석과 블록체인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연구 및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2020년부터 AI로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AI 기반 의료영상 검출 보조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에 있으며, 서울과 수도권의 다양한 병의원과 계약, 환자 경험 평가 어플리케이션(PEX-ChainUs, 펙스체이너스)를 공동 개발 및 공급하여 각 병의원의 의료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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