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울산항만공사, 울산해양수산청 등 11개 기관과 12개 민간 업체 등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울산 염포부두에서 발생한 위험물 운반선 폭발사고와 올해 1월 원유부이 파손으로 인한 오염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위험물 안전점검과 관리현황 ▲사고처리 문제점과 예방대책 ▲사고예방을 위한 공감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해해경청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해양오염사고 예방에 대한 각계각층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향후 추진업무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국 액체화물 물동량 1위 항만인 울산지역은 대형 원유선이나 유해액체물질 운반선이 매일 40척 이상 입·출항하는 곳으로, 최근 3년 간 65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10.6㎘의 기름이 유출되는 등 대형 해양오염사고의 발생 우려가 높은 편이다.
구자영 남해해경청장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과 전문가 참여를 통한 다양한 의견 수렴과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며 “해양오염사고의 예방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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