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만 " 동남권 원자력 의·과학산업단지 내 방사선 의학대학 유치”

정동만 " 동남권 원자력 의·과학산업단지 내 방사선 의학대학 유치”

‘국립 부경대 방사선 의과대학 설립 추진방안 토론회’ 개최

기사승인 2020-07-11 09:39:20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10일 정동만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부산 기장군)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국립부경대 방사선 의과대학 설립 추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주최인 정동만 의원은 토론회에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 내 부경대 의과대학 기장캠퍼스 유치를 강조했다.

▲ 정동만 국회의원(부산 기장군)

이날 토론회에 부산시장을 역임한 서병수의원(부산 진구갑)과 이헌승(부산 부산진구을), 김도읍(부산 북구강서구을), 하태경(부산 해운대구갑), 추경호(대구 달성군), 박성민(울산 중구), 전봉민(부산 수영구), 윤주경(비례대표) 의원 등과 함께 김종률 기장군의원과 부산시관계자, 부경대관계자 및 재경 총동문회, 부산기장군 주민분들이 참여했다. 


첫 발제에서 최철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학과 과장은 “세계적으로 방사선 의료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기초연구부터 방사선의학 임상적용까지 통합시설에서 방사선 의료인력이 양성되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 손동운 교수는“방사선의과대학 설립 추진을 위해서 추진단을 만들고 기장군과 부산시와 함께 많은 논의해 동남권에 방사선의과대학 유치를 통해 교육, 연구,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경대 김영섭 총장은 “국립종합대학인 부경대학교는 부산과 경상남도를 권역으로 지역사회의 열망을 반영해 방사선의과학단지의 핵심인 방사선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중앙부처, 국회 등에서 많은 논의를 통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정형선 교수는 “2010년부터 의사 총인원의 숫자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으나 전공의 수급불균형, 지역배치 불균형 문제만 논의되어 왔다."며 "최근 정부가 의대정원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만큼, 국립부경대 방사선 의과대학 설립은 연구와 임상을 동시에 하는 인재양성 관점에서 새로운 정책적 시작이 될 수 있다.”라며 토론을 이끌었다. 

남정은 부산시 클린에너지산업과 과장은 “부산 기장군민들이 원전보상금을 헌납하면서까지 방사선의과대학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위험예방 및 긴급상황에서 기장군민에 1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의과대학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채종서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교수는 “미래를 짊어져야 하는 세대들의 첨단과학 경쟁력강화와 의·과학분야의 연구역량 향상을 위해 기초의학에서 임상의학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사선의과대학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현숙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과장은 “의과대학 설립과 유치를 엄청나게 많은 지역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의 필요성과 논리를 지속적으로 청취,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신성식 논설위원은“과거에 방사선의학 분야는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의 비선호 현상이 수급불균형 문제가 있다. 복지부가 의대정원 증원을 추진하려는 상황에 맞춰 면밀한 논리를 세워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동만의원은 2시간에 걸친 토론회를 경청하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중입자가속기, 암 진단 및 치료용 동위원소를 생산할 수 있는 연구용 원자로 등 세계적 수준의 방사선 의·과학 시설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사선 의과대학이 부산 기장군에 유치될 수 있도록 토론회의 내용들을 꼼꼼히 살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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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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