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알바천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게재된 구인 공고와 구직자들이 제출한 이력서를 분석한 ‘2020 상반기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업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아르바이트 구인 공고 건수의 경우 편의점이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음식점 ▲일반주점‧호프 ▲서빙‧주방‧기타 ▲PC방 순이었다. 이외에 6위부터 10위까지 구인 공고 건수 기준으로 패스트푸드, 커피전문점, 배달대행, 조리‧주방보조, 대형마트 등이었다.
또한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제출한 업종 상위 10개 중에서도 ‘서빙‧주방’, ‘매장관리’ 직종이 총 8개로 대다수였다. 세부 업종별로 음식점이 1위에 선정됐고 ▲커피전문점 ▲편의점 ▲사무보조‧문서작성 ▲레스토랑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6위부터 10위까진 ▲영화‧공연‧전시 ▲베이커리 ▲PC방 ▲백화점‧면세점 ▲대형마트 등이었다.
알바천국 분석에 따르면 이력서 제출 건수를 바탕으로 한 구직 업종 순위의 연령별 차이도 눈에 띈다. 아르바이트 구직이 가장 활발한 15세에서 34세를 4개 구간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10대 중반부터 20대까지는 ▲음식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서빙‧주방’, ‘매장관리’ 직종이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30대 초반 구직자들은 ‘사무보조‧문서작성’ 부문에 이력서를 가장 많이 제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사무보조‧문서작성과 영화‧공연‧전시 업종의 경우 구직자들의 수요는 많은 반면 구인 공고 건수는 각각 22위, 54위에 랭크되는 등 일자리 수가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대행은 구인 공고 수 8위에 등극할 만큼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많지만 구직자들의 이력서 지원 수 순위에서는 ▲15~19세 기준 51위 ▲20~24세 기준 76위 ▲25~29세 기준 81위 ▲30~34세 기준 73위에 자리했다.
이에 대해 알바천국 관계자는 “대체로 서빙‧주방, 매장관리 등 업종에서는 구인과 구직이 모두 활발한 편이지만 일부 업종에서는 일자리 미스매칭이 지속되고 있다”며 “알바천국은 이러한 니즈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장님과 알바생이 더욱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인구직 서비스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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