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모두가 새롭다고 느낄만한 변화를 보여주고 싶었다.”

새 미니음반으로 돌아온 그룹 여자친구의 리더 소원의 말이다. 소원은 13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새 음반 발매 기념 공연에서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회: 송 오브 더 세이렌스’(回: Song of the Sirens) 준비 과정을 설명하며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2015년 데뷔해 ‘파워청순’ 콘셉트로 인기를 쌓은 여자친구는 ‘회: 송 오브 더 세이렌스’에서 유혹 앞에 흔들리는 소녀를 연기한다. 이전의 건강하고 활기찬 매력 대신, 위태롭고 혼란스러워 보이는 모습으로 팬들을 매혹한다.

이에 대해 소원은 “변화가 있어야겠다는 고민을 예전부터 하고 있었다. 물론 이전까지도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변화를 보여드렸지만, 그런 미묘한 변화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새롭다’라고 할만한 변화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멤버들은 소속사 쏘스뮤직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이런 생각을 나눴고, 소속사 측 역시 ‘여자친구에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에 동의했다고 한다.

소원은 “(변화의 폭이 커서) 팬들이 놀라지 않을까 조금은 걱정했지만, 우리가 다양한 색깔을 가진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창법, 안무, 표정 연기 등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애플’(Apple)은 세이렌의 노랫소리를 연상케 하는 후렴구가 특징인 팝 댄스곡이다. 멤버 은하와 유주가 곡 작업에 참여해 유혹 앞에서 흔들리는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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