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 나야 리베라, 실종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

‘글리’ 나야 리베라, 실종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20-07-14 09:45:55
▲ 미국 배우 나야 리베라 / 사진=본인 SNS 캡처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미국 TV드라마 ‘글리’에 출연해 잘 알려진 배우 나야 니베라가 캘리포니아주의 한 호수에서 실종된 지 5일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 경찰은 이날 실종 사건이 발생한 호수에서 나야 리베라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검시를 통해 나야 리베라의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에게도 시신 수습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수습한 시신에서 타살이나 자살의 징후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야 리베라는 아들과 함께 호수에서 수영하던 중 아들을 구한 뒤 자신은 힘이 빠져 익사한 것으로 현지 경찰은 보고 있다.

나야 리베라는 지난 8일 피루 호수에서 4살배기 아들 조시 홀리스 도시와 함께 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실종됐다.

사고 당시 그는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고, 아들 도시는 보트를 타고 나간 지 3시간 만에 보트에서 잠든 채로 발견됐다.

조시 홀리스 도시는 경찰에게 리베라가 자신을 보트 갑판으로 밀어 올린 뒤 돌아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1987년생인 나야 리베라는 4세 때 연기를 시작했고,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방영된 미국 폭스 채널 드라마 ‘글리’에서 고등학교 치어리더 산타나 로페즈 역할을 맡아 인기를 누렸다.

그의 사망 소식에 ‘글리’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제인 린치는 SNS에 “편히 쉬어, 남은 가족에게 사랑과 평화를”이라는 애도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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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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