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KT가 차이나모바일의 자회사 미구(Migu)와 5G 콘텐츠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5G 기반 K-콘텐츠 생중계 서비스를 중국과 홍콩 등지에 수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5G 콘텐츠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신인 아이돌 중심의 생중계 K-POP 음악 방송 ‘KT 라이브 스테이지(KT Live Stage)’다.
국내에서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K-콘텐츠를 정식으로 수출하는 사례는 KT가 처음으로, 이는 5G 기반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에 유의미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KT는 먼저 지난해 차이나모바일의 자회사 Migu(미구)와 ‘5G 기반 뉴미디어 콘텐츠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어서 12월에는 세계 최초로 K-POP 아이돌 데뷔 무대 ‘KT Live Stage’의 글로벌 고화질 동시 생중계를 5G 네트워크 기반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후 KT는 한국에서는 시즌(Seezn)을 통해, 홍콩에서는 차이나모바일 Migu의 플랫폼을 통해 지금까지 매월 총 7회의 ‘KT Live Stage’ 동시 생중계 및 다시보기 고화질 VOD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해왔다..대만의 통신사인 FET(Far EasTone)에서도 고화질 생중계로 진행되는 K-POP 콘텐츠에 큰 관심을 보이며, 자사 이용자들에게 ‘KT Live Stage’의 무료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글로벌 K-POP 팬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KT는 중소 음악 기획사 및 제작사들과 협력해 AR 효과를 가미한 무대부터 참여한 모든 아티스트의 VR 영상까지 제작해왔다. 특히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신인 아티스트부터 이미 해외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까지 폭넓은 무대 라인업을 갖췄다.
KT는 K-POP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아시아권 국가를 대상으로 계속해서 생중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차이나모바일과의 콘텐츠 판매 계약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중국 프로배구 슈퍼리그 CVL의 콘텐츠를 제공받는 등 국내 이용자들이 Seezn에서 보다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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