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20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기초단체장 최초의 최고위원 당선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41명 풀뿌리 정치인의 30년 현장의 험으로 한국판 뉴딜 성공과 정권 재창출의 견인차가 되겠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국정에 최우선 반영시키기 위해 풀뿌리 정치인의 최고위원 진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염 시장의 최고위원 출마는 지난 2015년 박우섭 전 인천 남구청장 및 2018년 황명선 논산시장에 이은 세 번째 도전이다.
염 시장은 "보수의 아성이던 수원에서 다섯 개 지역구 모두를 민주당의 이름으로 교체한 혁신의 비결은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한 사람중심 민생중심 정책의 힘이었다"며 "민주당의 혁신정책을 지역에 뿌리내리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노무현 대통령님의 추모비를 세워 '사람 사는 세상'의 유지를 받들어온 정신으로 새로운 민주당의 시작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코로나 19로 기존의 질서가 통째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야 한다"며 "한국판 뉴딜이 지역을 기반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국정에 최우선 반영시키기 위해 풀뿌리 정치인의 최고위원 진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풀뿌리 정치인의 최고위원 도전, 앞선 두 분 구청장과 시장의 도전은 성공하지 못했다"며 "저의 도전이 성공하면 그 자체로 지방자치 30년사의 성과이자 민주당의 혁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자연형하천 복원운동을 주도한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지방의제21 전국협의회 사무처장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의 전격 발탁으로 참여정부 지속가능발전 비서관을 맡아 화제가 됐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에는 자치단체장을 대표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돼 수원시의 혁신 성공사례를 문재인정부에서 전파하는데 앞장서 왔다.
수원시 최초 민선 3선 시장인 염 시장은 우리나라 화장실 문화의 개선을 이끌어 온 주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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