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최근 1년 새 서울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강동구로 조사됐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25개구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강동구가 꼽혔다.
강동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6월 3.3㎡당 2618만원에서 올해 6월 3195만원으로 올라 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광진구가 3.3㎡당 2686만원에서 3130만원으로 16.5%의 상승률을 보였고, 송파구는 3.3㎡당 3602만원에서 4192만원으로 16.4%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리얼투데이는 “이들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높았던 이유는 한강과 인접해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데다가, 교통망 신설 및 정비 사업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수요가 몰려들어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여기에 강동구와 광진구는 강남 접근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 아파트 값이 서울 평균치(2708만원) 보다 낮았다는 점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용산구와 서초구는 7%대의 상승세에 그쳤다. 초고가 아파트들이 많아 거래량이 많지 않고,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도 적기 때문으로 리얼투데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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