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부 1057.7조 증가...수도권·부동산 자산 비중 확대

지난해 국부 1057.7조 증가...수도권·부동산 자산 비중 확대

기사승인 2020-07-21 15:05:30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부가 1057조7000억원 늘었다. 특히 토지 및 건물 등 부동산 자산의 비중이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국민순자산(국부)은 지난해 말 1경6621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7조7000억원(6.8%) 증가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1919조원)의 8.7배로, 1년 전(8.2배)보다 올랐다.

특히 토지자산을 중심으로 비생산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토지자산은 541조4000억원 증가, 8767조원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내 토지 자산의 배율은 4.6배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금융자산에서 토지 비중은 2013년 53.2%로 저점을 기록한 후 지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2019년 54.7%까지 확대됐다. 토지자산의 수도권 비중은 2012년 세종시 출범, 2013년 이후 지방 혁신도시 개발 등으로 010년 61.7%에서 2017년 56.6%로 완화된 모습이었으나 2018년 56.9% 증가로 전환했다. 

전체 가계 자산을 가늠할 수 있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은 9307조원이었다. 전국 가구수를 2011만6000호로 가정할 때 가구(가계 및 비영리단체)당 순자산은 4억6268만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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