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돗물 유충 관련 신고 하루새 94건 늘어

경기도 수돗물 유충 관련 신고 하루새 94건 늘어

기사승인 2020-07-22 07:30:27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경기도내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가 하루 새 94건이 늘었다.

경기도 수자원본부는 수돗물에서 유충이나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이날 하루만 26개 시군에서 94건 더 접수됐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시흥 18건, 안산 8건, 용인 7건, 파주 7건, 남양주 7건, 수원 6건, 성남 6건, 부천 6건 순이다. 지금까지 경기도 시군에 접수된 유충 관련 신고는 총 188건이다.

이 가운데 13건(화성 3건·평택 1건·시흥 1건·파주 3건·하남 2건·양주 1건·여주 2건)은 수돗물 잔류 염소에서 서식할 수 없는 나방파리 유충으로 확인됐고, 2건(남양주 1건·동두천 1건)은 생명체가 아닌 단순 이물질로 확인됐다. 2건(용인 1건·연천 1건)은 지렁이와 육상 곤충이었다.

도 수자원본부는 아파트 저수조, 가정 물탱크나 하수구, 배수구 등지에서 유충이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현재 조사 중이다.

환경부는 이날 수돗물 유충이 처음 발견된 인천 공촌정수장을 포함해 인천 부평·경기 화성·양산 범어·울산 회야 등 7개 정수장에서도 유충이 소량 발견됐다고 밝혔다. 인천 이외 지역은 활성탄 여과지 표층에서 유충이 발견됐으나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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