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대책 이후 아파트 매매가 둔화...서울 전세가 56주 상승

7.10대책 이후 아파트 매매가 둔화...서울 전세가 56주 상승

기사승인 2020-07-23 15:01:44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을 포함한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다만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56주 연속 상승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3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97%), 충남(0.24%), 대전(0.20%), 경기(0.19%), 울산(0.18%), 대구(0.13%), 강원(0.12%), 경남(0.11%), 경북(0.08%), 서울(0.06%) 등은 상승, 제주(-0.05%)는 하락했다.

서울 주간 아파트가격은 이번 주까지 7주 연속 상승이지만 7월 첫째 주(0.11%) 이후 2주 연속(0.09%→0.06%)으로 오름폭은 감소했다. 송파구(0.13%→0.06%), 강남구(0.11%→0.06%), 송파구(0.13%→0.06%) 등 강남 3구도 상승폭이 둔화했다.

수도권의 경우 하남시(0.49%)는 정주여건 양호한 미사ㆍ위례신도시 신축 위주로, 광명시(0.43%)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철산ㆍ하안동 위주로, 김포시(0.31%)는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단지 위주로, 구리시(0.30%)는 교통호재(별내선) 및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그동안 상승폭 높았던 수원(0.24%→0.14%)·시흥(0.12%→0.05%)·안산시(0.06%→0.03%) 등은 매수세 감소하고 관망세 짙어지며 상승폭이 축소했다.

지방의 경우 세종이 행정수도 완성기대감 및 교통망 확충(BRT노선추가) 등으로 상승세 지속했다. 특히 고운ㆍ아름동과 한솔동 첫마을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0.14%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99%), 울산(0.54%), 대전(0.35%), 경기(0.20%), 충남(0.18%), 충북(0.13%), 서울(0.12%), 경남(0.09%), 인천(0.07%), 강원(0.06%) 등은 상승, 제주(-0.08%)는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0.12%로 전주(0.13%)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다만 임대차 관련 법안 추진과 매매시장 불안 등에 따른 영향 보이는 가운데, 주거·교육·교통 환경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 지속했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0.20%), 성동구(0.16%), 성북구(0.12%), 강동구(0.28%) 등은 신축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졌다. 강남구(0.20%)는 교육환경 양호한 대치ㆍ역삼동 위주로, 동작구(0.13%)는 흑석·사당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다.

경기도의 경우 하남시(0.88%)는 3기신도시 청약 대기수요와 교통호재(5호선, 8월 개통) 영향 지속되고 있다. 수원 권선구(0.59%)는 수인선 개통예정(9월)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 등으로, 화성시(0.47%)는 동탄신도시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안산(-0.03%)·시흥시(-0.02%)는 6.17대책에 따른 매매시장 위축과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 전환헸다.

이밖에 지방(0.12%→0.13%) 전세가격은 5대 광역시(0.09%→0.15%)를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됐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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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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