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도형 기본주택을 주택수명 100년을 목표로 구조체의 수명을 늘리고, 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내부구조를 쉽게 변경할 수 있는 장수명 주택으로 건설‧공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장수명 주택은 기존의 벽식 구조를 기둥식 구조로 변경하는 것으로, 세대내 평면 변경 및 배관‧설비 교체가 용이하고 재건축 횟수를 줄임으로써 철거로 인한 건설폐기물 감소 및 신축에 따른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주택이다.
세대내 가변성의 확보를 통해 가족 구성원들의 라이프사이클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미래 신주거문화를 적극 반영할 수 있어 '경기도형 기본주택'에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기본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
GH는 구체적 실증을 위해 남양주 다산 지금지구 A3블록(518호)을 장수명 주택 시범사업지구로 지정해 추진하고 향후 경기도형 기본주택에 도입할 예정이다. 지금지구 A3블록은 2021년 착공을 목표로 6월 설계공모 공고해 11월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헌욱 GH 사장은 "보편적 공공주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소득·자산·나이 제한 없이 무주택 가구에 제공되는 기본주택에 장수명 주택을 적용함으로써 장기간 거주하는 입주자들은 각자의 생활에 맞춰 내부구조를 쉽게 고쳐 쓸 수 있어 주거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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