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대 하락…서부텍사스산원유 배럴당 41.07달러 마감

국제유가 2%대 하락…서부텍사스산원유 배럴당 41.07달러 마감

기사승인 2020-07-24 10:21:51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2% 가량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3일 미국 의회가 실업과 관련한 경기부양책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코로나19의 확신이 지속되면서 석유 수요감소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하락했다.

이날 달러 가치가 22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섰음에도 유가는 약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이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3센트(2.0%) 하락한 4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98센트(2.2%) 하락한 43.31 달러에 머물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텍스(DXY)가 2018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가력에 거래되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의 실업률과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전문가를 인용해 “미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우려와, 실업자수 증가, 코로나19 환자 증가 등으로 에너지 수요 감소가 이어지면서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최근 미국의 실업 급여 신청 건수가 최근 4주 동안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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