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입한 보잉 767 기종은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한 항공기로 유지비가 저렴하고 적재량과 중량비율이 우수하다. 또 약 50톤의 화물을 적재하고 5556킬로미터 가까이 비행이 가능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화물기 추가 도입은 대륙간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화물기단의 현대화 일환이다. DHL익스프레스는 탄소 배출과 연료 소비를 줄여 늘어나는 해외 특송 수요에 보다 친환경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DHL익스프레스 글로벌 항공화물 운영부 수석 부사장 제프 케르(Geoff Kehr)는 “DHL 익스프레스의 항공 네트워크에 보잉 767 화물기를 추가적으로 들여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DHL 익스프레스는 수년에 걸쳐 보잉 767모델을 운용해왔는데, 이번에 여객기에서 화물기로 전환한 보잉767-300BCF모델을 추가로 인도해 환경 개선과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이룰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투자를 토대로 DHL의 ‘2025 전략’ 목표 달성에 더욱 가까워지고 고객에게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HL 익스프레스는 ‘2025 전략’에서 대륙간 전자상거래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전문적인 물류 운송 서비스의 수요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DHL익스프레스는 탄소배출과 연료소비를 감소시키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원활하게 연결해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일환으로 2019년부터 최고의 연료 효율성을 가진 보잉777 화물기 14대를 추가로 인도하는 등 노후화된 화물기를 대체하고 있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