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상반기 순이익 6605억원...코로나 일회성 비용에 실적 주춤

우리은행, 상반기 순이익 6605억원...코로나 일회성 비용에 실적 주춤

기사승인 2020-07-27 17:20:46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우리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이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5192억원 가량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불황에 더해 DLF사태 피해보상 등 비용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그룹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6605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1조1797억원) 대비 44.0% 줄어든 수치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사모펀드 관련 불확실성에 대비한 비용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이들 일회성 비용을 제외시 전년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한 3조4087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상반기 중 두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기업대출 위주 자산성장과 핵심예금 증대 등 수익구조 개선 노력의 성과로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한 2조9407억원을 시현했다. 

자산건전성(은행기준) 부문은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한 거액 충당금 적립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8%, 연체율 0.31%, 우량자산비율 85.4%, NPL 커버리지비율 136.4% 를 각각 기록,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요 자회사별 상반기 순이익을 보면 우리은행은 전년동기(1조2324억원) 대비 81.8% 폭락한 6779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의 순이익은 각각 796억원, 314억원을 시현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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