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27일 오후 제주 북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주민이 급류에 휩쓸리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오후 4시쯤 A군(15)이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 하천에 빠져 급류에 휩쓸렸다가 스스로 하천을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A군이 급류에 휩쓸리는 것을 목격해 주민이 119 소방당국에 신고하자 도 소방당국에서 180여명의 소방관과 의용소방대, 헬기 1대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A군은 이 사고로 얼굴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화북동의 한 주택은 폭우에 옹벽이 무너지기도 했다.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외에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한 주택 우수관이 역류해 안전조치가 이뤄졌으며 안덕면에서는 노인회관이 침수돼 배수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제주도에는 호우경보와 동부 호우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는 오후 6시30분을 기해 해제됐다.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