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최근 5년간 발생한 식중독 환자의 약 40%는 여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6893명 중 2697명이 6~8월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음식점에서 많이 발생했고, 환자는 학교급식소에서 많이 발생했다.
원인균별로는 세균성 식중독이 많았다.
주요 식중독균은 병원성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살모넬라 순이었다.
올해 식중독 발생과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을 동기간(30주차 기준)과 비교했을 때, 건수는 46% 감소, 환자수는 49% 감소했다. 그러나 7월 식중독 발생이 예년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어 식중독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음식점에서는 육회, 생선회 등 날 것으로 제공하는 것을 삼가야 병원성대장균, 비브리오 식중독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날 것으로 제공해야 하는 경우에는 소비자가 빠르게 섭취할 수 있도록 소량씩 자주 제공해야 한다.
집단급식소에서 제공하는 육류, 해산물, 계란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중심온도 75℃ 1분이상 유지)하고,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식초 사용)으로 5분이상 세척 후 충분히 헹구어야 한다.
특히 복날 많이 섭취하는 삼계탕의 원료인 닭을 씻을 경우 주변에 날것으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또는 식기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조리 전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깨끗이 손을 씻어야 한다.
식약처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국민 개개인은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실천하고, 특히 많은 사람들의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하는 급식소 등에서는 식재료의 세척, 보관, 조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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