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엣지 AI포럼' 개최...파트너사와 엣지 AI협력사례 공유

인텔, '엣지 AI포럼' 개최...파트너사와 엣지 AI협력사례 공유

기사승인 2020-07-29 11:49:59
인텔이 주최한 2020 엣지 AI 포럼 패널 토론 장면. 맨 왼쪽부터 인텔코리아 권명숙 사장, 정한 아이쓰리시스템즈 대표, 펀진 김득화 총괄사장, 감병우 대동공업 미래사업추진실 실장, 정원석 한화테크윈 R&D 센터장, 인텔코리아 박성민 전무. /제공=인텔코리아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인텔이 29일 오전 2020 엣지 AI 포럼을 개최하고 엣지 AI 기술과 최신 기술 트렌드 및 새로운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라이브 온라인 중계 및 웨비나를 통해 진행됐다. 

인텔은 ㈜한화테크윈, 대동공업㈜, ㈜펀진, 아이쓰리시스템㈜과 함께 기업들이 당면한 엣지 AI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AI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엣지 컴퓨팅은 AI를 활용해 분산된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 독립 시스템, 디바이스 등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 근처에서 인사이트를 얻는다. 중앙 데이터 센터 외부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는 총 데이터의 75%에 이르며, 데이터 발생 지점 인근에서 처리함으로써 새로운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는 실시간으로 회복성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인텔과 파트너는 다양한 개방형 표준과 API를 기반으로 구축된 엣지 지원 컴퓨팅, 연결성, 메모리 및 스토리지 기술 포트폴리오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그리고 인텔은 완벽히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서 스택까지 포괄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환영사에서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인 엣지에서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할 필요성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엣지 AI 솔루션은 물론 이를 적용하고 관련 노하우를 공유할 협력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저스틴 크리스티안슨(Justin Christiansen​) 인텔 IOTG 부문 엣지 AI 세일즈 총괄은 ‘엣지 AI 및 비전 테크놀로지의 IoT 시장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크리스티안슨 총괄은 "분산된 엣지, 네트워크,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동하는 엄청난 데이터로 인해 데이터가 생성되는 곳과 가까운 곳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류하고, 학습 및 추론하기 위해 엣지 AI의 활용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엣지 AI는 엄청난 데이터를 처리할 뿐 아니라 지연 시간을 없애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며, 연결성, 보안 및 프라이버시를 지원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인텔은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인텔의 엣지 AI 솔루션 에코시스템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에서 밝힌 AI알고리즘 기반 객체 감지 사례. /제공=한화테크윈


이어진 발표에서 한화테크윈 R&D 센터장인 정원석 상무가 ‘엣지 디바이스(Edge Device)의 AI기술 상품화 현황’을 주제로 작년부터 진행된 인텔과의 협력과 시스템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2018년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해 서버형 NVR(Network Video Recorder)을 출시한 한화테크윈은 올해 아폴로레이크와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NVR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은 향후 인텔 모비디우스(Intel® Movidius™) VPU와 인텔 오픈비노 툴킷(Intel® OpenVINO™ Toolkit)을 바탕으로 인텔 AI 알고리즘을 사용한 영상 분석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공업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펀진은 ‘스마트 농기계 중심의 정밀농업 기술 개발 현황’을 주제로 인텔의 엣지 AI 솔루션을 기반 자율주행 농기계 구현 계획을 설명했다. 감병우 대동공업 미래사업추진실 실장은 정밀한 농업을 위한 엣지 AI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인텔, 펀진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 예정인 자율주행 농기계를 소개했다. 김득화 펀진 총괄사장은 인텔 오픈비노로 비전 컴퓨팅을 구현하고, 아폴로레이크를 기반으로 리얼센스 뎁스 카메라(4채널)를 탑재해 트랙터, 콤바인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컨트롤러 개발과 관련한 전략을 공유했다.

적외선 영상센서를 개발 및 제조하는 아이쓰리시스템은 ‘팬데믹 극복을 위한 AI 열영상 카메라’를 주제로 최근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열영상 카메라에 인텔 오픈비노 툴킷(Intel® OpenVINO™ Toolkit)을 바탕으로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새로운 제품을 소개했다.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는 인텔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이용해 맵핑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열영상 카메라는 객체 탐지 및 타사 솔루션 대비 높은 정확도의 온도 측정 기능을 탑재해 방역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 세션에서는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과 한화테크윈 정원석 상무, 감병우 대동공업 미래사업추진실 실장, 김득화 펀진 총괄사장,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가 각 사별 AI 전략 및 인텔과의 협력 사례에 대해 공유했다.

권 사장은 "포스트 코비드(코로나19)에 따른 정책이 중요한데, 그 중심이 데이터에 있다"며 "특히 즉시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일정한 데이터 밸류의 제공이 중요한데, 엣지AI를 통해 파트너사의 솔루션을 고려한 에코시스템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텔은 대동공업㈜ 및 ㈜펀진과 ‘인텔® 엣지 AI 솔루션 기반 정밀농업 구현을 위한 기술과 자율주행 제품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MOU’ 협약을 맺었으며, 아이쓰리시스템㈜와는 인텔® 엣지 AI 솔루션 기반 및 코로나19 방역 효율성 증대를 위한 발열 측정 열영상 카메라의 기술 혁신과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진행했다.

저스틴 크리스티안슨(Justin Christiansen​) 인텔 IOTG 부문 엣지 AI 세일즈 총괄은 “실시간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점점 다양한 산업군에서 컴퓨터 비전과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인텔은 다양한 시장에서 파트너들과의 협력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들에게 최적화된 엣지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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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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