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방역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해외유입을 차단할 임시생활시설에 대해 무조건적인 거부나 폭력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임시생활시설은 해외유입의 위험도를 차단하는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방파제와 같은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14일간의 격리를 통해 해외유입 환자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있어 자가격리가 어려운 내외국인의 시설격리를 담당하는 핵심시설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임시생활시설을 설치하는 데 일부 지역주민들이나 상인들이 반대하여 시설 설치에 애로를 겪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손 전략기획반장은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던 2만 명 이상의 내외국인으로 인해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된 사례는 단 1건도 없다”며 “방역당국도 감염전파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어 시설의 위험도는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따.
그러면서 “근거가 미약한 불합리한 공포나 일부 이기적인 생각에 따른 무조건적인 거부나 폭력은 자제해달라”며 “우리 모두의 안전과 공익을 위해 임시생활시설의 설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정부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임시생활시설 운영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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