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 온라인으로 시민들과 솔직 소통... 현안·미래비전 등 설명

한대희 군포시장, 온라인으로 시민들과 솔직 소통... 현안·미래비전 등 설명

기사승인 2020-07-29 17:46:36
군포시 시민공감 온택트 토크콘서트에 온라인으로 참여한 시민들(왼쪽 한대희 시장)

[군포=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군포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한대희 시장 취임 2주년을 기념하는 민선7기 '시민공감 온택트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화상회의 앱 줌(ZOOM)과 군포시 유튜브 라이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됐으며, 민선7기 전반부 2년의 성과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비전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시장은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비대면 방식으로 소통하게 됐다"며 "민선7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행정의 모든 부문에 소통과 협치를 더욱 확대하고, 시민들께 약속드린 도시공간의 혁신을 이뤄내면서 코로나19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반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한 시장은 도시공간 혁신과 관련해 "금정환승센터 입체화 사업과 당정동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을 연계해서 군포 전역의 공간혁신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과 경제거점 역할을 하는 군포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 시장은 미래 먹거리산업을 유치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성장동력을 찾아 도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GTX-C노선 금정역 정차 확정과 당정동 공업지역 시범사업 지구 선정이 지난 2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시장은 군포2동 주민센터 이전공약 변경도 기억에 남는 일 가운데 하나로 꼽은 후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으며, "모든 시정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민 참여와 소통으로 충분한 시민적 합의를 통해 투명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이어 군포고 1학년 김태현군, 2학년 최서진양과 청소년들의 고민과 소망 등을 주제로 즉석 토크를 갖고 세대차이를 뛰어넘는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사전 댓글과 실시간 현장 즉석 질문에서 시민들은 금정역 개발계획 등 시의 주요 사업은 물론이고 최근 읽은 책 등을 물었으며, 군포시 3행시 짓기와 통합브랜드 군포유 플래시몹 따라하기 등을 한 시장에게 요청했다.

한 시장은 최근 조선왕조실록 태종시대 군포와 산본, 수리사 등에 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탐색했다고 답했으며, 다소 어색하게 군포유 플래시몹 따라하기를 시도해 시민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화상회의 앱을 통해 200여명이 몰리면서 초반 한동안 접속장애를 일으키기도 했으며, 군포시 유튜브 라이브 채널에도 실시간 접속자가 200명을 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예상보다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온택트 토크콘서트는 당초 민선2기 반환점을 도는 7월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한 시장의 지시로 전격 보류된 후 이날 열렸다.

한편 군포시는 이번 토크콘서트를 계기로 시민의 삶과 관련된 모든 정책과 사업에 소통을 의무화하는 등 시민소통 행정을 강화키로 했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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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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