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단체행동 이전에 의료계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8월7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8월14일 대한의사협회가 파업을 예고했다”며 “이외에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등은 이해 관계자 간의 갈등요소가 있다. 모든 보건의료정책은 의료계와 소통하고 같이 가야 제도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협을 포함해 모든 의료단체와 가능하면 많이 소통하고자 한다”며 “실제 실국장이 정기적으로도 만나고 의사소통한다. 완전한 합의는 힘들겠지만 일정부분에 대해서는 동의도 얻고 있다. 의료계가 단체행동에 나서기 전에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복지위 전체회의에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 위원회안(이하 감염병 예방법)이 의결됐다. 이날 의결된 법안은 ▲외국인 확진자 치료비 일부 또는 전체 본인 부담케하는 법안 ▲감염 위험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의사의 판단에 따라 감염병 환자와 감염병 의심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전원 조치 거부 시 환자가 비용을 부담하고, 감염병 유행 기간 중 병상·연수원·숙박시설 등을 동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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