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전담수사팀이 30일 오후 6시30분께 경찰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하차도 사고 당시 소방당국의 초동대처 상황 등이 담긴 자료를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지하차도 사고 당시 현장 출동 대원 등 소방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세부내용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자세하게 알려줄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번 지하차도 사고가 관할 동구청이 '통제 매뉴얼'이 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점과 사고 발생 초기 경찰과 소방당국의 대처가 적절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여 왔다.
앞서 부산경찰청 수사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민간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4시간가량 지하차도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가릴 현장 정밀감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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