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김대지 국세청 차장이 국세청장으로 승진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임 국세청장에 김대지 현 국세청 차장을 내정했다.
김대지 국세청장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시(36회)를 거쳐 국세청 부동산거래관리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장관급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에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을 내정했다. 차관급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최영진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내정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오는 8월 5일, 행정안전부 등 여러 기관으로 분산됐던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통합한 새로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무총리 소속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는 국세청에서 20여 년 근무해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국세행정 전반을 이해하고 있으며, 업무 기획력과 추진력을 함께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세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고 국세행정 혁신을 통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종인 신임 위원장에 대해선 “행정혁신, 조직,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라며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인 정부혁신, 자치분권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는 평가다. 특히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재직 시 국정과제인 신기술 장비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체계 개선과 국제협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윤종인 신임 위원장은 새로 출범하는 위원회를 조기에 안착시켜 우리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개인정보보호와 활용을 조화롭게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최영진 신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선 “정보통신·방송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다. 업무 전문성과 추진력이 뛰어나 ‘맡은 업무는 끝까지 완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여,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발전시키고 합리적 규제를 통한 신산업 육성 지원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고 했다.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