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가 우리나라의 3.8% 수준으로 추산됐다. 이는 우리나라의 40년 전 수준과 비슷하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9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5조6000억원으로 우리나라(1935조7000억원)의 1.8%(54분의 1) 수준이다.
1인당 GNI는 140만8000원으로, 우리나라(3743만5000원)의 3.8%(27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는 우리나라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 수준이다.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4%를 기록, 2016년(3.9%) 이후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산업구조는 서비스업 34.1%(1.0%p↑), 광공업 29.6%(0.3%p↑), 건설업 9.7%(0.8%p↑), 전기가스수도업 5.4%(0.1%p↓) 순이다.
북한의 지난해 대외교역 규모는 32.4억달러로 전년(28억4000만달러)에 비해 14.1%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출과 수입이 전년 대비 각각 14.4%, 14.1% 증가한 2억8000만달러, 29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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