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달 1일부터 인천도심~영흥도간 시내버스 준공영제 노선 전환

인천시, 내달 1일부터 인천도심~영흥도간 시내버스 준공영제 노선 전환

기사승인 2020-07-31 15:33:47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한정면허 노선으로 운행되던 인천도심~영흥도간 시내버스가 준공영제 노선으로 전환된다.

인천시는 다음달 1일 첫차부터 790번 시내버스(직행좌석형) 노선을 준공영제로 전환하고, 기점 및 경유지 일부를 변경해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790번 버스는 2005년 9월부터 한정면허로 운행돼왔지만, 이용객 저조에 따른 적자 운영으로 31일자로 면허를 종료하게 됐다.

인천시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버스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이 노선을 준공영제 노선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교통카드 등 데이터 기반의 승객 이동패턴을 분석해 기점과 경유지를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

기점은 기존 옹진군청에서 수현마을(장수공영차고지)로 변경되며, 경유지 중 제물포, 주안을 폐지하고 인천종합터미널, 청능로사거리, 소래포구역이 추가됐다.

인천종합터미널을 경유하게 되면서 옹진군청이나 인하대병원 방향은 5번, 27번 버스, 석바위나 주안역 방향은 3-2번, 35번, 38번 버스, 제물포역 방향은 22번, 4번 버스로 환승할 수 있게 됐다.

기점은 장수공영차고지로 변경돼 CNG 충전 편리 및 휴게시간 보장 등 운수종사자의 근무여건 개선도 기대된다.

이번 노선조정에 따라 부분적으로 운행거리가 짧아지고 운행횟수가 2회(18회→20회) 늘어나 배차간격도 단축될 예정이다.

영흥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오이도역에서 종점인 영흥도까지 노선은 경유지나 노선 변경 없이 기존대로 유지된다.

이정두 인천시 교통국장(노선개편추진단장)은 “이번 노선조정은 영흥도 주민과 기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승편의 제고와 합리적인 노선설계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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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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