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이보미가 남편인 배우 이완에게 캐디를 부탁했다고 밝혀 화제다.
이보미는 지난 1일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천50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를 마친 뒤 다음 주 대회에 남편에게 캐디를 해달라고 부탁해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이보미는 지난해 12월 배우 김태희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이완과 결혼했다.
이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에서는 박인비가 남편 남기협 프로에게 캐디를 맡기면서 눈길을 끌었다. 호주인인 브래드 비처 캐디가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에 들어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보미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무대로 활동하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과 일본의 이동에 제한이 걸린 탓에 기존 캐디와는 한국 대회에 함께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보미는 "일본에 있는 캐디와 코치도 한국에 못 들어오고 있다. 남편(이완)은 일본에 있는 캐디보다 내 플레이를 옆에서 더 많이 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서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남편이 잘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재차 언급했다.
한편 이보미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치고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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