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3일 경기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것과 관련 경기도에 산사태 등 추가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장 의장은 이날 진용복 부의장, 문경희 부의장, 김판수 안전행정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 김성수 수석대변인과 함께 경기도 자연재난대책팀 사무실을 찾아 박재영 자연재난과장으로부터 호우대처 상황보고를 받고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장 의장은 "지반이 장맛비를 이미 머금고 있어서 토사유출과 산사태 등의 사고가 잇따를 것으로 우려된다"며 "태풍 영향으로 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순찰요원을 보강해 산사태 우려지점에 대한 사고예방을 강화하고, 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안전행정위원회에 도 대처상황을 수시 보고해 달라"며 선제조치에 총력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안성·이천·여주 등 호우피해 심각지역에 도의원들이 상주하고 있으니 소통하며 현장상황을 파악해 신속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3일 오전 7시 기준, 1일 0시부터 이때까지 누적강수량은 연천 365㎜, 포천 312.5㎜, 안성 312㎜을 기록하는 등 경기도 평균 183.9㎜로 측정됐다.
사망자 1명과 실종자 1명, 부상 2명 등 총 4명의 인명피해가 났으며, 293세대 33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320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31개 시·군 공무원 9679명은 7월 31일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예찰 및 긴급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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