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부산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송기인 신부가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수원시장)에게 지지와 추천사를 보냈다.
송 신부는 지난 군부독재시절, 암울한 정치현실에 침묵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 오랜 동지라며 염태영 수원시장에 대한 친분을 설명했다.
송 신부는 "故 김대중 대통령과 故 노무현 대통령이 지방자치와 분권의 싹을 틔우고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우리 민주화 동지들은 저마다 각자의 자리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면서 염 후보를 응원했다.
이에 염 후보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송기인 신부의 지지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두 분 대통령께서 이루고자 하신 자치와 분권, 균형발전!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소망하시는 지방분권국가의 실현과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멘토인 송기인 신부는 민주화운동의 대부로서 그 삶 자체가 민주주의의 역사로 불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때면 송기인 신부를 만나 국정운영의 방향과 조언을 듣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염 최고위원 후보는 현 수원시장(3선)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하고, 문 대통령으로부터는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받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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