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협박” 추미애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전날 해제

“신천지 협박” 추미애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전날 해제

기사승인 2020-08-11 13:14:36
사진=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의 협박 등을 이유로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법무부에 따르면 추 장관 측은 지난달 31일 자택 순찰강화 등 조치를 통해 신변을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 추 장관의 수행비서가 경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날이다. 

추 장관은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하기 전날인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무부 장관비서실에 평소보다 많은 우편물이 도착하기 시작했다”며 “해외와 국내에서 보낸 우편물은 하나같이 신천지 탄압이 부당하다는 내용”이라고 알렸다.

또 “언론과 통합당의 무차별적이고 근거 없는 공격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이제는 신천지까지 저를 공격하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지난 2월 신천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자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를 검찰에 지시했다.

추 장관에 대한 신변보호는 전날 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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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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