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반반택시가 4가지 혁신 키워드로 재도약을 꿈꿉니다.”
12일 오전 코나투스가 운영하는 택시 호출 플랫폼 ‘반반택시’는 서울 종로구에서 출시 1주년 리브랜딩 기자간담회를 열고 4가지 혁신 키워드를 콕 짚었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4가지 혁신 포인트로 택시 기사와의 상생을 서비스 모델을 지속해서 구현해왔다”며 “더욱 고도화된 4가지 혁신 모델과 함께 가맹 택시 브랜드 반반택시 그린을 통해 승객에게는 최상의 택시 탑승 경험을, 기사에게는 추가 수익 창출의 혜택을 제공해 모빌리티 업계가 더욱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반반택시의 한국형 상생 기반 모빌리티 혁신안은 ▲가격혁신 ▲품질혁신 ▲배차혁신 ▲안전혁신 등이다. 기존에 시행해왔던 서비스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까지 새로운 신규 서비스가 대거 적용될 방침이다.
반반택시는 가격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는 할인혜택을, 기사에게는 안정적인 수입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포인트 적립을 통해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며 “도로에서 잡아 탄 택시 현장에서도 적립이 가능하도록 뒷자리 좌석에 태블릿PC를 구비했다”고 설명했다.
품질혁신에는 고객 목소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승객의 운행 선호 옵션을 택시 탑승 전 앱을 통해 전달, 기사가 자발적으로 양질의 운행을 하도록 해 품질혁신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차량 내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자 반반택시 전용 탈취제 및 디퓨저를 구비해 쾌적한 택시 환경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승객 전용 태블릿 PC 를 통해 기사 및 운행 정보를 비롯해 도착지 주변 안내 정보도 제공한다.
동승을 통한 심야 단거리 배차 문제를 해결해 배차혁신을 달성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AI 분석을 통해 수요가 예상되는 곳을 기사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작해 승객과 기사 모두에게 공급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개인위생이 중요해지고 있는 최근 흐름을 반영해 안전혁신을 준비했다. 기사와 승객 좌석 사이에 비말 차단을 위한 격벽인 ‘에코 가디언즈’를 설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용 보험에 가입해 승객과 기사 모두 안전한 택시 운행이 되도록 돕는다. 김 대표는 “아직 보험사와의 계약 전이라 정확한 계약사항과 보험사명을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도 “고객과 기사의 휴업손해를 보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험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반택시는 4가지 혁신 모델을 적용한 가맹 택시 브랜드 ‘반반택시 그린’을 오는 9월 새롭게 출시한다. 올해까지 서울지역 택시기사 2만명을 모집할 방침이다. 전주를 시작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총 2000여대의 반반택시 그린 로고가 래핑된 전용 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다. 반반택시 그린은 반반택시 앱을 통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코나투스는 낙후된 택시 산업을 혁신하고자 지난 2018년 설립된 택시산업을 시작으로 모빌리티 산업 혁신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2019년 7월 ICT 규제 샌드박스 모빌리티 사업자로 선정돼 국내에서 최로로 합법적 동승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근거리 승객들을 매칭한 후 하나의 콜로 택시를 호출해 각자 목적지에 운송 후 최종 운임을 ‘중복구간’, ‘추가 이동시간’ 등의 요소를 반영 및 분배해 자동결제 되도록 했다.
안전한 동승 탑승을 위한 5가지 장치도 마련했다. 기사 주도의 합승과 달리 반반택시 앱을 통해서만 반반호출을 이용할 수 있는데 ▲본인 실명 확인 ▲본인 명의 신용카드 필수 등록 ▲같은 성별끼리만 탑승 ▲좌석 앞뒤 분리 지정 ▲동승 전용보험 가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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